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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일 2023-01-17
혈액검사 활용, 한약 안전성 모니터링에 주요 역할 |
- 전국 한의사 대상 조사, 간기능·신장기능 검사 가장 활발 - |
< 보도자료 요약 >
전국 한의사 83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43.7%가 혈액검사를 진료에 활용, 주로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에 집중 활용 혈액검사는 한약 복용 후 간손상 모니터링, 기본 건강 평가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음 비사용자의 97%가 향후 활용을 희망하지만, 비용 부담 및 제도 미비가 주요 장애요인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전국 한의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한의 진료 현장에서 혈액검사가 어떻게 활용 되고 있는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본 연구 성과는 국제 전문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3.8)에 2025년 4월 21일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성하, 고미미, 양창섭 박사, 원광대학교 조은별 교수 연구팀이 공동 수행했다.
※ 논문명: Blood test use in Korean Medicine for monitoring herbal medicine safety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5-98501-2)
□ 설문은 2023년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한의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830명이 응답했다. 이 중 43.73%(363명)가 실제 진료에 혈액검사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 혈액검사 항목으로는 △간기능검사(96.69%), △신장기능검사(64.74%), △당뇨검사(51.79%) 등이 많이 활용되고 있었으며, 혈액검사를 시행하는 환자비율은 24.29%로, 주로 3~8주 간격의 추적관찰 형태로 사용되고 있었다.
□ 응답자들은 혈액검사의 주요 목적으로 △환자 기본 건강상태 평가(67.22%), △한약 복용 후 간손상 여부 확인(58.68%), △치료 효과 추적관찰(55.10%)로 꼽았다.
◦ 이는 한약과 양약의 병용이 빈번한 국내 진료 환경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호작용 위험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자 하는 임상적 필요성을 반영한 것이라 보고 있다.
□ 한편, 현재 혈액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한의사 중 97%는 향후 사용 의사를 밝혔으며, 90.36%는 건강보험 적용을 희망했다.
◦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검사비용 부담(65.56%), 법적·제도적 장치 미비(57.02%), △장비 구입비용 부담(40.50%) 등이 지적됐다.
□ 연구책임자 양창섭 박사는 “한의진료에서 혈액검사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한약치료 경과를 추적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진료의 질 향상과 환자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수정일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