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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일 2023-01-17
한의학연, 인삼에서 천식 치료 실마리 찾아 |
- 한의학연 연구진, 인삼 내 유효성분에서 면역조절 효과 규명 - - 조절 T세포 활성화로 증상 완화, 천식 등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 |
< 보도자료 요약 >
한의학연, 인삼 주요성분 진세노사이드 Rb1의 면역조절을 통한 천식 완화 효능 확인 동물실험과 환자 유래 세포 실험에서 면역세포의 균형 회복과 염증 억제 입증 향후 천식 포함 염증성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도 한의과학이 기여할 것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 최수산나·김태수 박사 연구팀은 인삼 사포닌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b1*이 면역조절을 통해 천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 인삼의 약효를 내는 핵심 물질로는 ‘사포닌’ 계열의 성분들이 있다. 그중 ‘진세노사이드 Rb1’은 가장 풍부하고 대표적인 성분으로 항염증, 면역조절, 염증 질환 완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본 연구 성과는 알레르기 및 면역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Allergy’(알러지, IF 12.6, JCR 상위 1.3%)에 2025년 4월 19일 게재 됐다.
◦ 제1저자 및 교신저자는 최수산나 박사, 공동 교신저자는 김태수 박사(한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장)이다.
※ 논문명: Asthma Alleviation by Ginsenoside Rb1 via Promotion of Treg Proliferation and Inflammatory T Cell Inhibition
□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국내 천식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실제로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약 142만 명이 천식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 또한, 천식은 ‘조절 T세포(Tregs)’의 염증 조절 기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조절 T세포를 직접 표적 하거나 활성화하는 천식 특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250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분석하여, 대표 한약재인 인삼에서 추출한 주요 유효성분 ‘진세노사이드 Rb1(gRb1)’을 유망 후보물질로 선별했다.
□ 진세노사이드 Rb1(gRb1)은 천식 동물모델과 천식 환자 유래 혈액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모두 우수한 면역조절 효과를 보였다.
◦ gRb1으로 치료된 천식 동물모델에서는 조절 T세포가 약 46% 증가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여러 유형의 T세포 활성이 전반적으로 억제됐다.
◦ 특히,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면역세포 중 하나인 Th17 세포가 약 80%까지 감소하는 등 면역세포 간 균형이 효과적으로 회복됐고, 아울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도 크게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면역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 환자 유래 혈액세포 실험에서도 gRb1 처리 시 조절 T세포의 양과 기능이 모두 향상됐고, 염증성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 활성이 억제되어 동물실험과 유사한 면역조절 효과가 재현됐다.
□ 연구책임자인 최수산나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삼 유효 성분이 T세포 간 면역 균형을 조절해 천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천식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성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한의과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과제명: 면역체계를 침범한 면역과민반응 개선 다중표적 한약제제 개발(KSN1927331)
최근 수정일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