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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한의학연) 안구 움직임 속 인지저하 초기 신호
  • 작성자디지털홍보팀
  • 등록일2026-06-24
  • 조회수315


눈 움직임 속 인지저하 초기 신호, 뇌 변화와 연결됐다

- 한의학연, 안구운동·동공 반응과 알츠하이머 관련 뇌 구조 변화 연관성 확인 -

- 안구추적 기술, 향후 치매 조기 탐지 보조지표 활용 가능성 제시 -


 


< 보도자료 요약 >

 

한국한의학연구원, 정상 인지 노인과 경도인지장애 노인 총 728명을 대상으로 눈 움직임·동공 반응과 뇌 MRI 자료를 함께 분석

경도인지장애군에서 눈 움직임의 시간 변동성과 동공 반응이 뇌 구조의 퇴행(위축) 및 기억·주의 조절과 관련된 일부 뇌 부위 변화와 다르게 연결되는 양상 확인

안구추적 기술이 향후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더 이른 시기에 살피는 비침습적 보조지표로 활용될 가능성 제시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 김중일 박사 연구팀은 안구추적(Eye-tracking) 기술을 활용해 눈 움직임과 동공 반응이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나타나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구조 변화와 연관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상 인지 노인 516명과 경도인지장애(MCI) 노인 212명 등 총 728명을 대상으로, 안구추적 검사와 뇌 MRI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 대규모 연구이다.

본 연구 성과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 분야의 전문 국제 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IF 8.9)20263월 게재됐다.

논문명: Linking eye movements, pupil responses, and brain networks in early cognitive decline

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의 중간 단계로, 일상생활 기능은 비교적 유지되지만 인지기능 저하가 관찰되는 상태다.

일부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 이 단계에서 조기에 변화를 살필 수 있는 단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인지검사는 임상적으로 유용하지만, 뇌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신경 조절과 인지기능 변화를 자세히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시선과 동공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안구 추적 기술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화면에 나타난 표적을 바라보거나, 지시에 따라 표적의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과정에서 눈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반응 시간이 매번 얼마나 달라지는지, 자극 전후 동공 크기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측정했다.

이후 연구팀은 이렇게 얻은 안구추적 지표를 뇌 MRI에서 확인한 대뇌피질의 두께감소 및 뇌실 확장 등 뇌 구조의 퇴행(위축) 상태와 비교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단순히 눈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보다 반응 시간이 얼마나 일정하지 않은지와 동공이 얼마나 크게 흔들리는지가 초기 뇌 위축 상태를 훨씬 더 정밀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에서는 정상 인지 노인들과 비교했을 때, 뇌의 구조적 위축과 눈·동공 신호 간의 연결 고리가 완전히 뒤바뀌는 뇌 제어 축의 붕괴 및 과부하(과보상) 현상이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눈 움직임 특성을 살펴보면, 정상인은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전두엽 등의 뇌 피질이 두껍고 건강할수록 눈 움직임이 일정하고 안정적이었으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뇌 신경망이 손상되면서 이 뇌의 눈 제어 능력이 완전히 거꾸로 무너지는(음의 상관관계) 이상 양상을 보였다.

또한 동공 반응 특성에서는 치매 초기에 가장 먼저 뇌 위축이 시작되는 내측 측두엽과 주의력 집중의 핵심 허브인 상변연회에서 확연한 차이가 관찰됐다.

내측 측두엽(Medial temporal lobe): 대뇌피질 중 옆구리에 위치한 부분의 안쪽 영역으로,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는 해마를 포함하고 있어 기억 형성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진행될 때 가장 먼저 세포 손상과 뇌 위축(크기가 줄어듦)이 시작되는 핵심 부위이다.

상변연회(Supramarginal gyrus): 대뇌피질 중 정수리 뒤편 하부에 위치한 뇌 주름으로, 시각적 주의력을 선택하고 감각과 운동을 통합해 복잡한 행동을 계획하는 핵심 허브 영역이다.

정상인은 뇌 두께와 동공 변화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없었던 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뇌가 얇아질수록 동공 반응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아직 뇌 두께가 유지되고 있는 경우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과하게 커지고 크게 흔들리는 현상을 나타냈다.

이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이 초기 뇌 퇴행으로 인한 기능 저하를 극복하고 주어진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아직 남아있는 뇌 영역을 무리하게 가동하여 뇌의 비효율적 과부하 작용이 일어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가 안구추적 검사만으로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안구추적 기술이 단순한 시각 반응 측정을 넘어, 치매 단계로 진입하기 전 대뇌 피질과 뇌간을 잇는 조절 신경망의 초기 기능 저하를 정밀하게 포착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안구추적 기술은 몸에 부담이 적고 비교적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어, 향후 인지저하를 더 이른 시기에 살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첨부파일
  • [보도자료]_(한의학연)_안구_움직임_속_인지저하_초기_신호(홈페이지_업로드).hwp (70KB/ 다운로드 42 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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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일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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