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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디지털홍보팀
- 등록일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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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봉독약침과 한약 병행 치료 효과 밝혀 - 코어(KORE) 프로젝트 성과로 손 습진 및 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 마련 - |
< 보도자료 요약 >
한의학연, 봉독약침과 한약을 병행한 손 습진 및 접촉성 피부염 치료 연구 진행 두 환자의 습진 증상이 완치, 치료 후 재발 없이 1년 및 3년간 유지 동물 실험에서도 면역 조절과 염증 억제 효과 확인, 한의학적 접근 효과 입증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한방 치료 사례의 과학적 검증을 지원하는 ‘코어(KORE)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최근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한의과학연구부 김성하 박사 연구팀이 원재한의원 정재우 원장, 경희대학교 박진봉 교수팀, 대구 한의대학교 장수빈 교수와 함께 봉독약침과 한약을 병행한 손 습진 및 접촉성 피부염 치료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이 연구는 봉독약침과 한약(삼물황금탕(三物黃芩湯))을 병행하여 손 습진 및 접촉성 피부염을 치료한 후 두 사례를 보고한 것으로, 해당 사례의 성공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동물 실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 본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익스플로어(Explore, IF1.9)에 2024년 3월 21일에 게재됐다.
※(논문) Bee venom acupuncture and herbal medicine for hand eczema: Two case reports and an in vivo study
※코어(KORE) 프로젝트: 한의학연 주도로 한방 병·의원 단위의 증례를 모아 과학적 검증을 통해 과학화 근거를 마련하고 해당 치료의 임상연구 가능성을 검토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시작
□ 본 연구는 두 명의 손 습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들은 각각 3개월간 봉독약침과 한약을 병행하여 치료받았다.
◦ 치료 결과, 두 환자의 습진 증상이 모두 완전히 호전됐고, 치료 후 1년 및 3년간 재발이 없었다.
□ 추가적으로, 동물 모델을 활용해 봉독약침과 한약의 병행 치료 효과를 확인했는데, 해당 치료가 피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 조절에 기여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 △치료 전과 비교하여 환자의 가려움 및 병변 정도가 현저히 개선됐으며, △동물 실험에서도 면역글로불린 E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치료 과정 중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환자들이 치료에 높은 순응도를 보였다.
□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손 습진과 접촉성 피부염 치료에 한의학적 접근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특히, 만성 손 습진은 치료가 어려운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추가적인 임상 연구와 적용 가능성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본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기본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