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KIOM
- 작성자디지털홍보팀
- 등록일2024-11-07
- 조회수154
한의학연, 태반 추출물에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완화 효능 찾아 자하거 약침으로 불안 및 인지기능 저하 개선 가능성 확인 - |
< 보도자료 요약 >
한의학연, 태반 추출물 자하거 약침을 통해 PTSD 증상 완화 가능성 확인 신경전달물질 조절을 통해 신경 활성화를 촉진하고, 불안 및 인지기능 저하 증상 완화 3. 자하거 약침으로 새로운 가능성 확인, 다양한 증상 동반하는 PTSD에 후속연구 필요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한의과학연구부 양은진 박사 연구팀이 자하거 약침 치료를 통해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본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biomedicine&pharmacotherapy (생물의학과 약물요법, IF 6.9, 약물학 분야 95.9%)에 2024년 8월 8일 게재됐다.*
※ 논문명: Hominis Placenta modulates PTSD-like behaviors in SPSS-induced PTSD
mice: Regulating energy metabolism and neuronal activity.
□ PTSD는 천재지변, 전쟁, 화재, 자동차 사고 등과 같이 신체적 손상 또는 정신적인 충격을 동반한 사건·사고로 발생하는 정신 질환으로 불안·우울·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 PTSD 치료에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SRI*)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두통·설사·불면증 등 부작용을 동반하며 모든 PTSD 환자에 효과적이지는 않다.
※ 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뇌의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하여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하고, 세로토닌 양을 증가시킴
□ 이에 연구팀은 신경정신과적 질환에 사용되는 태반 추출물 자하거*를 이용, PTSD 동물 모델에서 자하거 약침이 불안 및 인지기능 저하를 개선하는지 확인했다.
※ 자하거: 한방에서 태반 지칭하며 기혈 부족, 영양 부족, 정신불안, 피로회복, 어지러움에 사용됨,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 풍부함
□ 연구 결과, 자하거 약침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코스테론(corticosterone)의 양을 29% 감소시키고, △PTSD 행동학적 특징인 불안을 줄이며, △인지기능을 1.2배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신경전달 물질인 글루탐산(glutamate)과 뇌 유래 신경영양 인자(BDNF*) 조절을 통한 신경 활성화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BDNF: Brain-Drived Neurotrophic Factor, 뇌의 성장, 기억, 학습,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과도 연관된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 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자하거 약침이 불안 및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PTSD 치료법이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다만, PTSD는 우울증, 불면증, 알코올 중독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PTSD 유형별 자하거 약침 효능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 본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과제명(KSN2213010): 정신신경질환 및 관련질환에 한의치료의 뇌과학적 기전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