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으로 만성 코로나19 후유증 완화 - 한의학연, 보중익기탕 등 전통 처방의 피로 및 인지기능 저하 증상 개선 확인 - < 보도자료 요약 > 한의학연, 한약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환자의 피로와 인지기능 저하 개선 효과 입증 12주 임상연구, 한약 치료 후 피로 개선 성공률 보중익기탕 80%, 경옥고 53.33%, 천왕보심단 46.67%(인지기능 저하 개선보다 피로 개선에 더 높은 효과) 한약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치료에 대한 과학적 근거 제시, 대규모 임상 연구 필요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신·변종 감염질환 한의 임상기술 개발 연구실 권선오 박사 연구팀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김태훈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 대한 한약의 후유증 완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본 연구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으로 인한 피로와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 연구 결과, 보중익기탕, 경옥고, 천왕보심단이 피로 증상과 인지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 본 연구 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Heliyon’(헬리온, IF3.4, 제1저자 김태훈, 윤지원, 교신저자 권선오, 김태훈)에 2024년 9월 13일 게재됐다. ※ 논문명: Herbal medicines for long COVID: A phase 2 pilot clinical study □ 연구팀은 45명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환자들은 각기 다른 한약인 보중익기탕, 경옥고, 천왕보심단 중 하나를 주증상에 따라 12주간 복용했다. ◦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회복 후 피로 또는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 환자들로 구성됐다. ※ 보중익기탕: 인삼, 백출, 황기 등으로 구성된 처방, 기허증(氣虛證)에 사용 ※ 경옥고: 인삼, 생지황, 백복령, 꿀로 구성된 처방, 병후 피로나 체력 회복에 효과 ※ 천왕보심단: 생지황, 인삼, 현삼 등 여러 약재로 구성된 처방, 심음허(心陰虛) 증상인 불안, 초조, 건망 등에 사용 □ △보중익기탕을 복용한 그룹의 피로 개선 성공률은 80%, △경옥고 그룹은 53.33%, △천왕보심단 그룹은 46.67%에 달했다. ◦ 이는 각기 다른 한약들이 만성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다양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반면, 인지기능 저하 증상에서는 피로 개선에 비해 낮은 성공률을 보였으며, △보중익기탕 그룹은 40%, △경옥고 그룹은 46.67%, △천왕보심단 그룹은 13.3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 이 결과는 피로 증상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더 복잡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질환 대응 한의 범용 기술 개발&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