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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일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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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약재 강활에서 혈당조절 효능 찾아 - 국내산 강활 특성 정립,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연구 기대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약자원연구센터 이준 박사 연구팀(공동 주저자 김효선, 서영혜)은 가천대학교 한의과 대학 강기성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약재 강활에서 추출한 특정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조절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 본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Pharmaceutics’ (IF 6.525, Q1)에 2023년 4월 13일 게재됐다. ※ 논문제목 - Chemical Constituents from the Roots of Angelica reflexa That Improve Glucose-Stimulated Insulin Secretion by Regulating Pancreatic β-Cell Metabolism □ 강활은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사용 하는 전통약재로 혈액순환 개선, 통증완화, 면역강화 등에 사용해 왔다. ◦ 다만, 최근까지도 강활의 여러 학명이 혼오용되는 등 분류학적인 문제가 있었다. 연구에 사용된 약재의 부정확한 학명 기재는 성분·효능·독성 등 결과의 신뢰성과 후속 연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이에 연구팀에서는 분류학적으로 명확히 식별된 국내 자생 강활의 성분을 분석하고, 효능을 검증해, 이를 통해 국내산 강활의 특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 먼저 국내 자생 강활로부터 총 31종의 단일성분을 분리·분석하고, 그중 3종의 신규물질(new compound)에 대한 분자구조를 명확히 규명했다. □ 이어 분석한 31종 단일성분 중에서도 특히 마르메시닌(Marmesinin) 성분이 가장 강한 항당뇨 효과를 보였다. ◦ 이 성분에서 췌장의 베타(β)세포를 자극, 인슐린 분비를 촉진 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작용기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는 잘 알려진 기존 당뇨병 치료제 글리클라지드(gliclazide) 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 동일 농도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2배 더 인슐린 분비를 촉진했다. □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산 강활의 특성을 정립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성분과 효능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었다. □ 연구책임자 이준 박사는 “본 연구성과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국내산 강활의 특성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산 강활 추출물과 성분이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까지 밝히게 되어 뜻깊고,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한약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 및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의학연, 할미꽃 뿌리에서 알레르기 비염 개선효능 확인 - 친숙한 한약소재에서 새로운 치료물질 개발 기대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 김태수 박사 연구팀(제1저자 정동호; 교신저자 지건영, 송광훈)은 할미꽃의 뿌리로 알려진 한약재 백두옹의 알레르기 비염 개선 효능을 밝혔다. ◦ 국제전문학술지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 7.419; JCR 상위 9.0%)에 2023년 4월 18일 게재됐다. ※ 논문제목 - Therapeutic effects of Pulsatilla koreana Nakai extract on ovalbumin-induced allergic rhinitis by inhibition of Th2 cell activation and differentiation via the IL-4/STAT6/GATA3 pathway □ 할미꽃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전통적으로 뿌리 부분을 약초로 사용했으며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 것을 ‘백두옹(白頭翁)’이라 했다. ◦ 예로부터 백두옹은 해독의 효능이 있어 염증 완화, 지혈(止血), 지사(止瀉)약으로 사용해 왔다. □ 연구팀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동물모델에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하여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 그 결과 대표적인 알레르기 비염 증상인 코 문지르기 및 재채기 횟수가 각각 대조군 대비 최대 38% 및 35%씩 개선됐다. ◦ 비강의 상피조직의 두께도 대조군 대비 최대 24% 감소했다. 또한, 코 점액을 생성하는 술잔세포의 수도 대조군 대비 최대 49%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어 연구팀이 동물모델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그룹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등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도 관찰할 수 있었다. □ 나아가 연구팀은 백두옹 추출물의 명확한 약리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알레르기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h2 세포의 분화 및 활성 변화를 확인했다. ◦ 그 결과 백두옹 추출물이 Th2 세포 내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체계 ‘STAT6/GATA3’에 영향을 미쳐 Th2세포의 분화와 활성을 조절한다는 것도 밝혀낼 수 있었다. □ 연구책임자 김태수 박사는 “본 성과는 친숙한 한약소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분석해낸 결과”라며 “백두옹 추출물에서 알레르기 질환을 개선하는 기전을 밝혀낸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한의소재 기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 라는 계획을 밝혔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의약 분야 주요 통계현황 담은 2021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총 4개 부문 수록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은 1일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과‘2021 한국한의약연감’을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 2011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열세 번째를 맞이한 ‘2021 한국한의약연감’은 2021년의 한의약 주요 현황 및 통계자료를 시계열적으로 수록했다. □ 한국한의약연감은 국내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로, 매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한의약 관련 현황들을 △행정 △교육 △연구 △산업의 총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 연구 부문에서는 △한의약 R&D 투자규모 △한의약 관련 국가 R&D 사업 △주요 부처별 한의약 연구지원 현황 △한의학연 연구 현황 및 실적 △정부지원 연구센터별 연구 성과 및 현황 △한의학 관련 국내 학회 활동 △국외 연구기관 및 학술지 현황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 산업 부문에서는 △한약재, 한약(생약)제제, 한의 의료기기의 시장현황 △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 현황 및 성과 △한방산업 추진 현황 △해외시장 동향 △한의약 서비스 현황 △한의 건강보장 급여 현황 △주요 단체 사업 동향 등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 이와 함께 교육 부문에서는 △대학별 교원 및 시설 현황 △대학별 교육 및 훈련 현황 △대학별 교육과정 △국가시험 현황 △졸업 후 교육 현황 △대학 교육 평가 현황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으며, 행정 부문에서는 정부인력 및 사업, 주요 정책 추진 성과 등이 담겨있다. □ 현재까지 발간된 모든 ‘한국한의약연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연구성과-출판물- 한국한의약연감)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한국한의약연감은 한의약 각 부문의 상황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기초자료로써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한의약연감이 한의약 분야 정책․전략 수립, 학술연구 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 한약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 확인 - 온병(瘟病) 활용 한약재 초두구(草豆蔲)의 항바이러스 효능 과학적 기전 밝혀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신·변종 감염질환 한의 임상기술 개발 연구실에서 한약재 ‘초두구(草豆蔲)’추출물 및 분리된 화합물 ‘카다모닌(cardamonin)’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치료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 본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IF 6.706; JCR 상위 15.73%, 2023.03.09.) 게재됐으며 국내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 논문제목 - Cardamonin as a p38 MAPK Signaling Pathway Activator Inhibits Human Coronavirus OC43 Infection in Human Lung Cells ※ 카다모닌 - 항염증, 항바이러스 효과 등 다양한 약리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Chalcone계열 물질로 여러 식물에서 발견됨 □ 초두구는 한의학에서 성질이 따뜻한 약재로 분류되고, 찬 기운으로 인해 나타나는 가슴과 배의 통증, 구토 등을 치료하는 용도로 활용되며, 급성 전염병인 온병(瘟病)을 치료하는 처방인‘성산자(聖散子)’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 연구진은 이러한 약효를 보이는 초두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억제 효능을 보일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본 연구를 진행했다. □ 우선, 연구진은 초두구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SARS-CoV2 감염증)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초두구 추출물이 SARS-CoV2 감염으로 인한 세포 병변을 방어하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IC50=48.6μg/mL). 또한, 바이러스 단백질의 발현 및 복제 억제 효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 이어 연구진은 초두구에서 분리된 화합물인 카다모닌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억제 효능과 항바이러스 작용 기전을 밝히기 위한 심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카다모닌은 사람의 폐유래 세포에서 인간 코로나바이러스 OC43(human coronavirus OC43, HCoV-OC43)에 의한 세포 병변을 억제했다. 또한, 바이러스 단백질의 세포 내 발현을 억제하며, 바이러스의 세포 내 증식 및 세포 외 방출을 감소시켰다. ◦카다모닌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억제 효능은,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면역 및 스트레스 조절과 관련된 p38 MAPK 신호전달 경로를 증폭하고 연장하는 작용 기전을 갖는다. □ 연구책임자 권선오 박사는 “본 연구성과는 한의약의 감염병 치료효능을 과학적으로 실증한 사례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초두구뿐 아니라 다양한 신·변종 감염병 예방·치료 한약소재 발굴 및 과학화에 노력하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
한의학연,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 뉴스레터 창간호 발간 - 뉴스레터 통해 한의약 정책자료 직접 전달하기로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 뉴스레터」창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 뉴스레터(이하 뉴스레터)를 통해 한의약 정책․산업 동향 관련 보고서와 한의계 주요 뉴스를 분기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 뉴스레터는 △정책이슈리포트와 △알림뉴스, △정책자료실, △통계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 정책이슈리포트는 국내․외 한의약 정책의 핵심이슈를 발굴하여 정리한 심층 보고서로 뉴스레터의 핵심 콘텐츠이다. ◦ 알림뉴스는 정부기관의 한의 정책 관련 보도자료를 다루며, 정책자료실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주요 발간물을 비롯해 각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전달한다. ◦ 통계자료는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 홈페이지의 전통의학 통계 자료원에 게시된 통계를 소개하며, 전통의학 통계자료원에 국내․외 한의약 산업 현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향후 더 많은 통계를 추가할 예정이다. □ 이번 뉴스레터 창간호에는 ‘한의약 규제과학 분야 전문가 양성 필요성’에 관한 정책이슈리포트와 2023년 1분기 주요 한의계 뉴스 등을 담았다. ◦ 향후 뉴스레터는 구독자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분기마다 선보일 예정이다. □ 한의정책팀 이준혁 팀장은 “그동안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 하는 정책자료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어 자료의 접근성이 높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분기별로 뉴스레터를 발행하여 수요자에게 직접 정책자료를 전달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 뉴스레터」는 누구나 구독 가능하며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 홈페이지(policy.kiom.re.kr)에서 뉴스레터 구독 신청이 가능하다. ◦ 또한, 뉴스레터 창간 기념으로 구독 신청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의학연, 안전·보건문화 확산 캠페인 시행 - 충남 보령시 일대에서 대국민 안전·보건 의식 고취 현장 캠페인 진행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4월 13일(목) “찾아가는 대국민 안전·보건문화 확산 캠페인”을 충남 보령시 인근에서 전개했다. ◦본 캠페인은 안전·보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 및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 캠페인의 첫 번째 일정으로 안전 취약 계층인 초등학생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충남 보령시 주교면 관창초등학교(교장 김덕회)를 방문했다. ◦초등학생들에게 소방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소방안전 기념품 등을 전달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이어, 보령시청(시장 김동일) 안전총괄과 안전정책팀을 방문해 안전 및 중대재해 예방 우수사례 교류회를 진행했다. ◦교류회는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아이디어 수집 및 활용의 장으로서 지역사회 및 공공분야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 또한, 14일에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대국민 안전·보건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들에게 안전 및 보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예방조치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 한의학연 이진용 원장은 “공공분야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 연구원의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보건문화와 체계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연, 주변 식물에서 천연 피부약 개발 가능성 탐색 - 색소 제거 치자 추출물로 아토피 피부염 완화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 김태수 박사 연구팀(제1저자 박선행, 송현경 박사)은 치자 추출물이 면역반응을 조절해 알레르기와 염증을 완화한다는 것을 밝혔다. ◦ 본 연구 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셀스(Cells, IF 7.666, 2023.3.20.)에 게재됐다. ※ 논문제목 - Topical administration of Gardenia jasminoides extract regulates Th2 immunity in OVA-induced mice □ 치자는 재배하기 쉽고, 성장이 빠른 식물로 목재로도 활용되며, 잎사귀와 열매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열매는 해열, 지혈, 소염 등의 효능이 있어 한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 치자는 고유의 황색소 때문에 피부 외용제로 이용하기 어려워 이번 연구에서는 색소를 제거한 치자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 연구팀은 색소를 제거한 치자나무 추출물을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의 피부에 도포해 알레르기 개선 효능을 검증했다. ◦ 효능검증 결과 아토피피부염 유도로 인해 증가했던 혈중 염증 관련 인자가 감소했고, 비장과 림프절 조직에서 Th2 세포* 활성이 대조군 대비 평균 49.1% 억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Th2 세포: 면역세포 중 하나로 주로 알레르기 반응 및 기생충 등의 병원체에 대한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평상시 몸을 지켜주는 Th2 세포가 과하게 반응하는 경우 오히려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이러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알레르기 질환 및 염증성 질환 치료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또한, 염증반응이 유도된 각질세포에서도 치자나무 추출물의 염증 억제 효능과 작용기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각질세포에서 염증 자극으로 인한 염증성 케모카인*의 분비가 치자나무 추출물 및 그 구성성분으로 인해 평균 39.1%까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 케모카인: 특정 면역세포를 특정 위치로 유도하는 화학적 신호물질 ◦ 이어 작용기전을 확인 한 결과, 치자나무 추출물이 특정 신호 전달 경로를 억제하며 이러한 신호전달 경로의 억제가 중요한 약리 작용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낼 수 있었다. □ 연구책임자 김태수 박사는“현재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국소 외용제의 부작용이 심각하여 부작용이 적은 천연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한약재를 포함한 식물 추출물은 고유의 색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위한 외용제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색소를 제거한 식물 추출물의 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의 치료를 위한 부작용이 적은 천연 외용제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의학연, 약효 증진 가공포제 기술 개발 - 현대화 가공포제 기술로 KIOM숙지황의 유효성분 및 효능 증진 효과 확인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약자원연구센터 강영민 박사 연구팀은 KIOM숙지황 현대화 가공포제 기술*로 유효성분 및 효능 증진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본 연구 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Applied Biological Chemistry, IF 3.206, 2023.3.1.)와 근거 기반 보완대체의학지(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IF 2.650, 2022.12.12.)에 게재됐다. ※ 논문제목 - (2023.3.1.) Standardization of Rehmannia glutinosa (Gaertn.) DC. steam processing and evaluation of its chemical, anti-oxidant, and anti-inflammatory properties - (2022.12.12.) Evaluation of Marker Compounds and Biological Activity of In Vitro Regenerated and Commercial Rehmannia glutinosa (Gaertn.) DC. Roots Subjected to Steam Processing ※ 포제 : 불순물을 제거하는 손질부터 가열하여 특성을 변화시키는 기술까지 한약재를 가공하는 전반적인 기술을 총칭함 □ 본 연구에서는 KIOM지황 원물생산 체계를 이용해 생산한 고품질 지황 뿌리에 현대화된 포제기술을 적용, 유효성분과 그 효능을 강화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 KIOM지황 원물생산 체계란 특허받은 영양체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등의 최신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일정한 원물의 대량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한약자원 번식체계라고 할 수 있다. ? 천연물 한약재의 일정한 효능을 위해서는 균일한 품질의 원물 공급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해결한 것이다. □ 연구진은 이렇게 생산된 KIOM 지황 원물에 기존 포제법 대비 개선된 숙지황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증진된 숙지황을 얻어낼 수 있었다. ? 전통 포제법은 찌고, 약주를 묻혀 햇볕에 말리는 등의 절차를 9번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개선된 가공 포제기술은 열처리 온도, 횟수, 시간 및 에탄올 농도까지 조절하여 표준화한 방법이다. ※ 폴리페놀 : 식물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의 일종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 항산화·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보노이드 : 자외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로서 항바이러스, 항히스타민,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약효 강화는 물론이고, 전통 방식 대비 제조시간이 줄어드는 등 경제성도 높아 향후 한의약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연구책임자 강영민 박사는 &l
한의학연, 세계보건기구(WHO) 연구과제 선정 - 글로벌 연구협력을 통해 전통의학분야에서 체계적 근거지도 도출 기대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한의과학연구부 이명수 책임연구원이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본부의 「Evidence to policy & impact」 팀 발주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WHO는 세계적인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는 분야에 5가지 주요 영역(파트너십, 근거, 데이터, 다양성, 혁신)을 고려한 전략적 목표를 수립하고, ‘사람 중심 글로벌 건강’에 전통의학이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지원하고 있다. □ 한의학연은 WHO 전통의학분야 협력센터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립보완대체의학연구센터(Norway's National Research Center i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NAFKAM)와 협력해 세계 각국과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 연구팀은 한의학연 주관으로 국내 10개 기관(국내 6개 한의과대학 포함)과 해외 10개국 19개 대학 연구진(미국 하버드대학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중국 북경중의약대학교 등을 포함)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전통의학 및 건강결과에 대한 체계적 근거지도 (Systematic map of reviews on traditional medicine and health outcomes)』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 체계적 문헌고찰은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의 핵심적인 연구방법이다. 기존에 출판된 연구자료(근거)를 포괄적으로 수집하고, 이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와 분석을 통해 결론을 끌어낸다. ○ 또한, 체계적 근거 지도는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론을 이용해 근거를 종합하고, 근거의 특징과 격차를 시각화하는 방법이다. □ 연구책임자 이명수 책임연구원은 “전통의학 분야의 주요 특성과 특징을 보여주려면 체계적 근거지도 도출이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중재와 질환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근거를 종합하고 분석해 향후 전통의학 연구의 우선순위를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의학연은 이번 WHO 사업수행을 통해 전통의학 근거지도를 개발하고 전통의학의 글로벌 정책·표준·규제·프레임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전통의학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한의학연,‘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발표 '21년 한의약산업 매출액, '19년 대비 5.0% 증가한 10조 8,847억 원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2021년 기준의 국내 한의약 산업 현황을 담은 ‘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2014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 추이를 분석·제공하며 한의약 산업 육성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 조사는 한의약 유관 제조업, 소매업, 보건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번 조사부터는 통계결과 보고서명 표준화 지침에 따라 조사 통계 작성년도가 아닌 기준년도를 표기해 발표된다. □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2019년 대비 2021년 한의약 사업체 수는 감소했으나 매출액 및 종사자 수는 증가했다. ? 세부적으로는 2021년도 12월 기준 한의약 산업 사업체 수는 총 2만 8,797개로 2019년 대비 653개 사가 감소했다. ? 이는 보건업체가 481개 증가한 것에 반해 제조업과 소매업이 각각 905개, 229개 감소한 결과이다. ? 그 비율은 보건업이 54.3%(15,648개사), 제조업이 40.1%(11,553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소매업은 5.6%(1,596개사)로 가장 작았다. □ 한의약 산업 매출액은 보건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3,639억 원, 1,722억 원 증가하고 소매업은 143억 원 감소해 총 10조 8,847억 원으로 2019년 대비 5.0% 증가했다. □ 한의약 산업 종사자수는 2019년 대비 1.4%(1,607명)가 증가한 11만 6,982명으로 나타났다. ? 세부적으로 보건업에서는 2,507명이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소매업에서 각각 477명, 424명씩 감소했다. □ 나아가 산업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020년 대비 2021년 업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62.2%를 차지 했으며, 2021년 대비 2022년 업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49.1%를 차지했다. □ 업종별 경영 시 어려움의 원인으로 제조업에서는 △경영자금 확보의 어려움(37.0%), △지속적인 수요처 발굴 어려움(20.5%)을 꼽았다. ? 소매업의 경우 △한약재 수급 곤란 및 가격 상승(30.6%), △경영자금 확보의 어려움(23.6%)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 보건업의 경우 △병원 및 의원 간 과당경쟁(33.5%), △한약재 수급 곤란 및 가격 상승(16.8%)의 순으로 나타났다. □ 한의학연 이진용 원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한의약 산업의 변화 추이를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여 향후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에 기여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 한편, 한의약산업실태조사 보고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www.kiom.re.kr) 및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http://policy.kiom.re.kr/)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 기초 통계와 시계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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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일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