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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일 2023-01-17
아침형·저녁형 수면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 규명 - 한의학연, 수면 유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시 - |
< 보도자료 요약 > 한의학연,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과 함께 아침형·저녁형 수면과 인지기능 관계 규명 2. 저녁형 인간의 인지 기능 점수가 더 높고, 수면 패턴에 따라 기억력 감소 정도도 달라 3. 개인별 아침형·저녁형 수면 패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시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한의약데이터부 박지은 박사 연구팀이 아침형·저녁형과 같은 수면패턴과 인지 기능과의 관련성을 규명했다.
◦ 본 연구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정서장애학회지, IF=4.9; JCR 상위 13.8%), BMC Public Health (영국공중보건의학회지, IF=3.5; JCR 상위 20.8%)에 각각 2024년 1월 15일, 7월 10일 게재됐다.
※ 논문
① Association between sleep hours and changes in cognitive function according to the morningness-eveningness type: A population-based study
② Sleep duration, chronotype, health and lifestyle factors affect cognition: a UK Biobank cross-sectional study
□ 지금까지 수면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주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 아침형·저녁형이라 불리는 개인의 크로노타입(아침이나 저녁활동에 대한 개인선호도) 요인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아침형·저녁형 중 어떤 유형의 인지가 높은지는 연구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이 협력, 한국과 영국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서 아침형·저녁형과 인지기능 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 50만 명의 영국 성인들로부터 수집된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 중 일부인 약 2만 6800명 이상(53세~86세 대상자)의 데이터를 활용, 횡단면 분석*을 진행했다.
◦ 그 결과 저녁형이 아침형보다 인지기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침형·저녁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정도가 다른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 횡단면 분석
- 특정 시점에 다양한 개인이나 집단의 상태나 의견을 조사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법, 다양한 연령대, 성별, 인종 등의 변수들을 포함한 인구 집단의 특성을 측정하는 데 주로 사용
◦ 기상 및 취침시간에 따라 아침형·저녁형을 분류한 후 인지기능을 시험한 결과, 저녁형이 아침형보다 인지능력 평가에서 7~14%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 또한, 아침형·저녁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유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위험을 낮추는 적정 수면시간이 다르게 나타났다(아침형 5~6시간, 저녁형 7~8시간).
□ 박지은 박사는 “개인별 크로노타입에 따른 아침형·저녁형은 실제 수면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학연 기본사업 지원을 통해 수행했다.
최근 수정일 2023-01-17